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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산 상속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추모계정 시스템 설명과 문제점

디지털에서 살아 있는 계정, 사망 이후엔 누가 관리하는가? 누군가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스마트폰 속 계정과 SNS는 그대로 남는다.그중에서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일상의 순간을 기록하고, 타인과 교류하며,개인의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공간이었다.문제는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이 계정들이 ‘계속해서 온라인상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SNS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사람들과 연결된 관계망 그 자체다.사망자의 계정이 방치되면, 생일 알림이 울리고,‘최근 게시물을 좋아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뜨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며,가족이나 지인에게 정서적 고통이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또한 사망자 계정이 해킹돼 명의도용, 악성 콘텐츠 유포에 악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타..

디지털 유산 상속 카카오톡, 네이버 계정의 사후처리 방식은 어떻게 될까?

사망 이후 남겨진 계정, 국내 플랫폼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한국인 대부분은 일상적으로 카카오톡과 네이버 계정을 사용한다.카카오톡은 문자보다 더 많이 쓰이는 메신저고,네이버는 메일, 블로그, 카페, 캘린더, 뉴스, 검색, 클라우드 등거의 모든 생활의 디지털 기반을 담고 있다.하지만 사용자가 사망했을 경우,이러한 계정과 데이터는 어떻게 처리되어야 할까?유족은 고인의 카카오톡 메시지나 네이버 메일, N드라이브에 접근할 수 있을까?또는 자동 결제되고 있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어떻게 해지할 수 있을까?국내 플랫폼은 해외 기업과 달리 아직 디지털 유산 상속 제도에 대한 체계적인 법률 기반이 미흡하며,플랫폼마다 별도의 사후 대응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특히 카카오와 네이버는 사망자 계정 처리에 있어 ‘보호 중..

디지털 유산 상속 구글, 애플의 사후 계정 접근 기능

사망 이후 계정을 누가, 어떻게 열 수 있는가? 현대인의 삶은 디지털 계정에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구글 계정에는 이메일, 드라이브 파일, 사진, 유튜브 채널 등이 통합되어 있고,애플 계정에는 iCloud 사진, 메모, 건강 정보, 구매 기록, 기기 잠금 정보까지 모두 연결돼 있다.그러나 계정의 주인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을 때,가족이나 법정 상속인이 해당 계정에 접근하는 일은 절대 간단하지 않다.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 원칙에 따라,고인의 명백한 사전 동의 없이 계정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고자,구글과 애플은 각각 ‘Inactive Account Manager(비활성 계정 관리자)’,그리고 ‘Legacy Contact(유산 연락처)’라는 기능을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