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지금 ‘보이지 않는 재산’을 물려주고 있다 현대인의 삶은 온라인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은행 계좌부터 시작해, 메신저 기록, 사진, 영상, 블로그, 심지어 게임 아이템까지 모든 것이 ‘디지털’이라는 형태로 저장된다. 사람들은 매일 스마트폰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거나 기록을 남기지만, 정작 이 모든 자산이 죽은 뒤에 어떻게 분류되고 누구에게 물려지는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이때 주목해야 할 개념이 바로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유산’이다. 이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법적, 실질적 의미에서 큰 차이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상속과 관련해 매우 다른 처리를 요구한다. 이번 글에서는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유산이 어떤 개념적 차이를 가지며, 그 구분이 왜 중요한지를 명확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