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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산 상속 전문 직업군의 등장: 디지털 유산 상속 컨설턴트

유언장이 아닌 로그인이 필요한 시대, 상속도 ‘디지털 전문가’가 다룬다 오늘날 개인이 남기는 유산은 반드시 집, 현금, 부동산처럼 물리적인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SNS 계정, 이메일, 클라우드 저장소, 암호화폐 지갑, 디지털 예술품(NFT), 유튜브 채널, 블로그 수익,그리고 각종 온라인 구독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이 중요한 상속 대상이 되었다.문제는 이런 자산들이 기술적 구조가 복잡하고, 보안 체계가 까다롭고, 법적 해석이 불분명하다는 점이다.게다가 플랫폼마다 접근 정책이 다르고, 사망자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이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그 결과, 실제 상속인은 고인의 계정에 접근조차 못 하고 수천만 원, 수억 원의 자산이 잠긴 채 사라지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이러한 상황..

MZ세대는 어떻게 디지털 유산 상속을 준비하고 있는가?

죽음을 현실로 인식하는 첫 디지털 세대의 등장 MZ세대, 즉 1980년대 초~201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과 Z세대는‘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릴 만큼 어릴 때부터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세대다.이들은 아날로그 세대와 달리, 종이 문서나 실물 자산보다클라우드, SNS, 암호화폐, 스트리밍 계정, 온라인 게임 아이템 등 ‘디지털 기반 자산’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흥미로운 점은, 이런 MZ세대가 아직 젊고 활발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자신의 디지털 자산과 기록에 대해 ‘죽음 이후’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들은 장례 문화, 상속 개념, 유산의 정의 자체를 전통적 개념에서 벗어나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준비하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재난 뉴스, 유명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사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