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자산,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다’ 암호화폐와 NFT는 더 이상 소수의 기술 마니아만이 다루는 자산이 아니다.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코인을 사고 팔며, 디지털 예술품이나 메타버스 부동산 같은 NFT를 보유하는 시대다.그런데 이렇게 블록체인 기반으로 거래되고 저장되는 디지털 자산은 사용자의 사망 이후 어떻게 처리될까?실물 없이 존재하는 가상자산이기 때문에, 상속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암호화폐와 NFT는 민법상 ‘재산’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법정 상속의 대상이 될 수 있다.문제는 이 자산들이 일반적인 은행 계좌처럼 중앙기관의 관리를 받지 않는 탈중앙 시스템 위에 있기 때문에,사망자의 계정에 접근하지 못하면 사실상 복구나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특수성을 가..